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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조선 팰리스' 공식 오픈…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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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조선 팰리스' 공식 오픈…어떻게 다를까?

조선호텔앤리조트 최상급 브랜드이자 '럭셔리 컬렉션' 호텔
새로운 한식 '이타닉 가든' 포함 5개의 고메 컬렉션 선보여
국내외 컨템퍼러리 아티스트 작품 400여 점 곳곳에 비치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가 25일 공식 개관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이미지 확대보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가 25일 공식 개관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 25일 공식 오픈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웨스트타워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남기덕 한국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대표, 브라이언 백 조선 팰리스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조선 팰리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중심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센터필드 웨스트타워에 자리했다. 지난 1년간 르네상스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 등 강남의 특급 호텔들이 연이어 문을 닫은 이후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이달 초에는 보증금 2억5000만 원, 연회비 1000만 원(5년권, 부부 기준)짜리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판매 예약에서 250명 모집에 600명 이상의 고객들이 몰려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조선 팰리스는 한국 최초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 '럭셔리 컬렉션'과 소프트브랜드 제휴를 맺어 대한민국 첫 번째 럭셔리 컬렉션 호텔로 운영한다.

호텔 디자인 설계는 신진 디자이너 듀오인 움베르트&포예가 맡았다. 궁전과 최상층의 주거 공간을 뜻하는 '팰리스'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다층적인 미를 완성시켰다는 설명이다.

3, 4층에는 최대 33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더 그레이트 홀을 비롯한 3개의 연회장으로 구성해 강남 랜드마크 입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4층부터 36층까지는 그리팅 장소인 그랜드 리셉션을 비롯해 최상의 컨디션 속에서 서울의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는 총 254개의 객실,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강남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보이는 5개의 고메컬렉션을 마주할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왼쪽부터),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남기덕 한국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대표, 브라이언 백 조선 팰리스 총지배인이 조선 팰리스 개관식에 참석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이미지 확대보기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왼쪽부터),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남기덕 한국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대표, 브라이언 백 조선 팰리스 총지배인이 조선 팰리스 개관식에 참석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 섬세한 맞춤 서비스 '조선 터치'에 최고급 어메니티까지


조선 팰리스의 차별점 중 한 가지는 객실만을 판매하는 상품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고객의 취향과 감성을 특별하게 배려하고 정성을 다하겠다는 철칙 아래 전 투숙 고객이 그랜드 리셉션에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식음업장에는 맞춤형 서비스로 다채로운 옵션을 준비해 개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존중하는 조선 팰리스만의 서비스인 '조선 터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 향 '라스트 임프레션'도 개발했다. 긴 시간 겹겹이 쌓인 조선의 스토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이 향은 호텔 로비에 들어선 순간부터 배웅의 시간까지 고객의 여정을 함께한다.

객실 베딩으로는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인 더 럭셔리 컬렉션 프레떼 베드&베딩 세트의 최상위 라인 '안드레아'를 전 객실과 욕실의 모든 린넨류에 적용했다.

전 객실에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컬렉션 중 '더 원' 라인을 비치했으며, 최상위 객실인 조선 마스터스 스위트와 조선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의 경우 '블랙' 라인으로 차별화했다.

또 럭셔리 컬렉션의 시그니처 어메니티인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의 르 슈망 라인을 전 객실에 비치했으며 객실 내 미니바를 프라이빗바로 특화해 칵테일 레시피를 제공한다.

조선 팰리스는 차별화된 맞춤 서비스와 5개의 고메 컬렉션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이미지 확대보기
조선 팰리스는 차별화된 맞춤 서비스와 5개의 고메 컬렉션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 미식의 완성 '고메 컬렉션', 컨템퍼러리 아트 400여 점 비치


호텔의 '맛'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조선 팰리스는 서울 강남에서 미식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총 5개의 독보적인 고메 컬렉션을 준비했다.

한국의 제철 식재료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재해석한 한식과 글로벌 퀴진이 조화를 이룬 '이타닉 가든',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차별화를 더한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으로 파인 다이닝을 구성했다.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는 대한민국 최고가의 명성에 맞춘 메뉴와 서비스로 차별화했으며, 일요일 점심에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선데이 딜라이트' 상품도 개발했다.

조선호텔의 문화적 헤리티지를 오마주한 라운지 '1914 라운지&바', 아티장 부티크 델리 '조선델리 더 부티크'를 통해 고객의 섬세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조선 팰리스 곳곳에는 '현대 한국의 황금기'라는 콘셉트 아래 국내외 컨템퍼러리 아트 400여 점이 비치돼 있다.

조선 팰리스의 무게감을 더한 다니엘 아샴의 'Blue Eroded Moses', 화려한 번영을 느낄 수 있는 요한 크레텐의 'Glory', 다층적인 아름다움의 순간을 포착한 칸디다 회퍼의 'Böhm Chapel' 등 감각적인 현대미술을 보여주는 작가들과 김지원, 이정진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호텔에서 마주할 수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홍보에 열심히다. 공식 오픈에 앞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조선 팰리스 내외부와 식당 사진 등을 꾸준히 업로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조선 팰리스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이는 최상급 호텔로서 언제나 국내외 귀빈들을 위한 공간이었던 조선호텔의 위상을 담아 가장 높은 수준의 호스피탈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이자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