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올해 사전행사를 포함해 지난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쓱데이 매출이 8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총매출(GMV)로 환산하면 9100억 원이다.
행사 기간과 물량 확대로 주요 온라인 계열사들이 올해 쓱데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분석했다. 실제로 SSG닷컴 38%, 신세계까사 56%, 신세계TV쇼핑 172% 등 그룹 내 온라인 계열사들의 매출이 지난해 행사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처음 편입된 W컨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84% 상승하며 ‘쓱데이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계열사도 매출 호조세를 띄었다. 한우데이와 쓱데이의 시너지로 이마트 매출은 9% 증가했으며, 행사 기간 확대로 신세계백화점은 104%, 신세계프라퍼티는 75% 매출 상승 혜택을 봤다.
신세계그룹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채널에서 ‘애프터 쓱데이’ 행사를 처음으로 연다. SSG닷컴, W컨셉,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인터내셔날(에스아이빌리지)가 참여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세 번째로 개최된 쓱데이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3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내년에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