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올해 초 지역사회와 설립 협약을 맺었던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의 창립식을 갖고 약속을 지켰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장애인에겐 좋은 일자리를, 기업에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시켜주는 양수겸장 효과를 발휘한다.
11일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열린 오뚜기프렌즈 창립기념식에는 정식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 20명, 오뚜기 함영준 회장과 황성만 사장, 오뚜기프렌즈 장경업 대표이사,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배해동 안양과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들은 오뚜기 기획제품 포장 작업에 참여한다.
올해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은 오뚜기는 이후 표준사업장 네이밍 공모, 장애인 근로자 채용 공고, 채용 현장 훈련 등 착실하게 창립준비를 해 왔다.
기념식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존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와중에 다수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역본부에서도 오뚜기프렌즈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뚜기도 오뚜기프렌즈 사업장에 장애인 고용을 늘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