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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연말 특수를 노려라"…미식·숙박 다 잡는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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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연말 특수를 노려라"…미식·숙박 다 잡는 이벤트 풍성

롯데·조선 등 스페셜 미식코스…하얏트, 연인 위한 로맨틱 패키지 선봬
코로나19로 홈파티 수요 급증…신라호텔 등 시그니처 케이크 눈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호텔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특급호텔의 경우 올해는 더욱 기대감이 부풀어오른 상태다. 일상회복이 잠시 중단되긴 했지만 그 동안 억눌려온 소비심리가 연말을 맞아 폭발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값이 비싸더라도 호텔에서 제대로 된 미식을 즐기거나, 홈파티를 위해 고급호텔의 시그니처 케이크를 주문해 기분을 내고 싶어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각 호텔은 스페셜 코스를 즐길 수 있는 미식 패키지부터 홈파티에 최적화된 다채로운 케이크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프로모션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호텔은 특별한 겨울 미식을 위한 '2021 홀리데이 딜라이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음식. 사진=롯데호텔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호텔은 특별한 겨울 미식을 위한 '2021 홀리데이 딜라이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음식. 사진=롯데호텔

◇ 롯데호텔, 고급스러운 '2021 홀리데이 딜라이트' 프로모션 준비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특별한 겨울 미식을 즐길 수 있는 '2021 홀리데이 딜라이트' 프로모션을 이달부터 진행 중이다.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는 프랑스 소스를 곁들인 보르드레즈식 달팽이, 국내 대표 연안의 붉은 생선 요리인 쏨뱅이 끄넬, 송아지 갈비 등 정통 프렌치 요리를 네가지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중식당 도림에서는 자연송이 관탕교, 금사 오룡 해삼 등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디너 코스에서는 풍미 가득한 해삼인삼 자연송이 도림의 시그니처 보양식 불도장을 맛볼 수 있다.
일식당 모모야마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참복 랍스타와 박달대게, 자연산 섭 등이 포함된 연말 스페셜 코스를, 한식당 무궁화는 단새우 냉채, 전복과 오리 뭉치구이, 한우 안심구이, 연잎밥과 낙지장 등을 준비했다.

뷔페 라세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신규 주류 코너인 월드와이드 비버리지를 선보인다. 한국 화요, 중국 송화강주, 일본 상선여수 등 여러 종류의 아시아 전통주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스페셜 갈라디너 등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이미지 확대보기
그랜드 조선 제주는 스페셜 갈라디너 등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 그랜드 조선 제주, '스페셜 갈라디너' 등 크리스마스 이벤트 전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제주'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전개한다. 우선 오는 24~25일 이탈리안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하는 스페셜 갈라디너를 선보인다.

총 6코스로 구성된 스페셜 디너는 치즈 커스타드크림 미니타르트 등 에피타이저를 비롯해 메인 요리인 블랙트러플 리조또,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디저트인 루브리카 티라미수까지 즐길 수 있다. 소믈리에가 엄선한 웰컴 샴페인 1잔과 레드 와인 1잔도 포함된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는 러시아 출신의 글로벌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서 셰이킨이 더욱 완벽한 크리스마스 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흥겨운 캐롤 연주를 들려준다.

이 밖에 그랜드 조선 제주 본관 5층 웰컴 라운지에서는 새해 소망을 트리에 걸고 희망찬 한 해를 계획해보는 '2022 소원트리'와 소중한 사람에게 쓴 편지를 1년 뒤에 발송하는 '느린 우체통'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한다.

한 해의 마지막을 호텔에서 보내고자 하는 투숙객을 위해 새해맞이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31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1월 1일 0시까지 본관 루프탑 피크포인트에 방문하면 새해를 맞이하는 축배의 스파클링 와인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연인과 로맨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스페셜 로맨틱 이스케이프' 패키지를 마련했다.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미지 확대보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연인과 로맨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스페셜 로맨틱 이스케이프' 패키지를 마련했다.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연인 위한 '스페셜 로맨틱 이스케이프' 패키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오는 30일까지 투숙할 수 있는 '스페셜 로맨틱 이스케이프' 패키지를 기획했다. 한강 전망 프리미엄 객실부터 이용 가능하며 2인 조식 뷔페 혹은 2인 컨티넨탈 룸서비스 조식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연인과 함께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오붓한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해 줄 사랑스러운 컬러의 부케와 오렌지 와인, 치즈 박스와 달콤한 한라봉 치즈 타르트가 함께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둘만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일회용 흑백 필름 카메라를 제공해 MZ세대의 '레트로 감성'도 두드린다.

서울신라호텔은 위싱 리스(왼쪽)와 화이트 홀리데이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한다. 사진=호텔신라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신라호텔은 위싱 리스(왼쪽)와 화이트 홀리데이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한다. 사진=호텔신라


◇ 신라·안다즈 등 시그니처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눈호강'


호텔가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준비에도 한창이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내는 '위싱 리스'와 신라 트리 케이크로 유명한 시그니처 '화이트 홀리데이'를 준비했다.

하얏트 계열의 안다즈 서울 강남은 헤이즐넛 초콜릿 무스, 샤를로트 오 프레즈 등의 시그너처 케이크 4종과 함께 진저하우스, 슈톨렌, 파네토네 등 전통 크리스마스 베이커리류를 선보인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르구떼 스트로베리'로 리뉴얼했다. 다양한 종류의 딸기 디저트와 음료로 구성된 르구떼 스위트, 디저트에 브런치 플래터를 더한 르구떼 딜라이트 중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