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두부바, 일본서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달성

풀무원이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두부바’가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두부바는 지난 2020년 11월 아사히코가 처음으로 선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출시 4개월만인 지난해 3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아사히코는 추가 체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소비자 수요에 대응했다. 그 결과 두부바는 지난 1월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일본 매체 TV도쿄의 뉴스 프로그램 ‘월드 비즈니스’는 아사히코가 두부바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두부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측은 아사히코가 현지 생산 공장 2곳에 라인을 증설하면서 기존 대비 약 2배의 물량 공급이 가능해져 두부바의 흥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두부바는 세븐&아이 홀딩스 그룹의 편의점 채널인 세븐일레븐의 관동지역에서만 단독 판매됐다. 이달 초부터는 ‘세븐프리미엄’ 상품으로 전국에서 판매되며, 중순부터 그룹 계열 슈퍼마켓인 이토요카도, 요쿠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케다 아사히코 마케팅 실장은 “지금까지 두부는 60대 이상의 고령자 위주로 소비된 식품이었으나 두부바의 성공으로 젊은 층까지 두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일상에서 두부바를 더욱 맛있고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