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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쿠팡 주식 10억 달러 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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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쿠팡 주식 10억 달러 또 팔았다"

美매체, SVF 지난주 쿠팡 주식 5000만주 매도 보도...1.3조원 규모
주당 20.87달러, 지난해 9월 매도 때보다 30% 낮아진 가격
"소프트뱅크 스타트업 자금 조달 어려움 커지고 있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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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지난주 쿠팡 주식 5000만주를 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외신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SVF investmensts)가 지난주 쿠팡 주가 급락을 초래했던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블록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쿠팡 주식을 5000만주를 주당 20.87달러에 매도했다.

외신들은 "이는 지난해 9월 주당 29.69 달러로 매각 했을때보다 약 30% 낮은 가격으로, 소프트뱅크가 기술 스타트업에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외신들은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골드만삭스 그룹이 쿠팡 주식 5000만주를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를 통해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쿠팡에 30억달러(약 3조7100억원)를 투자했다. 비전펀드는 지난해 9월 쿠팡 주식 5700만주를 매각해 약 2조원을 회수했다.

쿠팡 최대 주주인 비전펀드가 투자자금을 다시 한 번 거둬들이며 손정의 회장이 쿠팡에서 손을 떼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모가 35달러로 상장했다. 지난 11일 쿠팡 주가는 1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