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는 다음달 1일부터 영화관람요금을 1000원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롯데시네마는 지난 2020년 12월 영화관람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한 차례 더 올렸다. CGV는 2020년 10월 가격을 조정한 후 지난 4월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행된 취식 금지 조치 등의 방역 정책에 따라 지난 4월 기준 약 3000억원이 넘는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인력 희망퇴직, 임차료 감액 협의 등 고정비 절감을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영화산업의 정상화와 산업 보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영화관람요금 정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에게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