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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나밀크, 글로벌 우유브랜드 세계 1위…브랜드 가치 28억 달러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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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나밀크, 글로벌 우유브랜드 세계 1위…브랜드 가치 28억 달러로 상승

베트남 흥옌성 미하오현의 하루 1200톤 가공처리가 가능한 비나밀크 우유 가공공장. 사진=비나밀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흥옌성 미하오현의 하루 1200톤 가공처리가 가능한 비나밀크 우유 가공공장. 사진=비나밀크 홈페이지
비나밀크(Vinamilk)는 브랜드 가치가 18% 상승해 28억 달러 '신기록'을 세우며, 다른 대형 브랜드 2개를 제치고 세계 3대 잠재적인 유망 유제품 브랜드에 1위에 올랐다고 베트남 언론 매체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2022년 연례 보고서 '푸드 앤 비버리지'에 따르면 이 28억 달러 브랜드인 비나밀크는 전 세계에서 시총 10대 유제품 브랜드에서 6위로 올라섰고, 가장 브랜드파워가 있는 전 세계 5대 유제품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하였다.

주목할 점은 비나밀크가 유일하게 동남아시아 기업이며, 브랜드 파워면에서 세계 2위 시장 인도의 브랜드의 바로 다음이라는 점이다.

비나밀크는 시총 상위 30대 식품 브랜드 중 24위, 가장 유망한 10대 식품 브랜드 중 8위 등 식품 분야 전반에서도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파이낸스(영국)는 올해 보고서 작성을 위해 39개국 29개 산업 5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2021년은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해였기 때문에 이 조사 결과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이 사업에서 쌓아온 브랜드의 탄탄한 기반이 비나밀크의 시장변동 극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꾸준히 추진되는 올바르고 지속가능한 전략 덕분에 그 가치와 강점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식음료(F&B)와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혁신, 지속적인 개선이 필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비나밀크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방향성에 부합하여 제품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다양화하여 국내 선두 자리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비나밀크 마케팅 부문 전무 이사인 응우옌 꽝찌(Nguyen Quang Tri)는 이 결과를 격려와 동시에 회사가 새로운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스스로를 변화해야 하는 동기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나밀크 브랜드는 이제 거의 반세기 동안의 발전 과정을 거쳤지만, 세계 유제품 산업의 역사에 비하면 비교적 짧다. 하지만 브랜드의 위상과 가치로 비나밀크 브랜드는 앞으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멀리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 소비자 건강과 지역사회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베트남 유제품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선구자로서, 소비자들에게 최신의 가장 흥미로운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리프레쉬를 할 것"일고 덧붙였다.

비나밀크는 국내외 권위 있는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월드패널, 칸타르(Worldpanel, Kantar)가 발간한 '브랜드 풋프린트 2022' 보고서도 비나밀크가 10년 이상 가장 많이 선정된 유제품 브랜드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을 기념하는 이정표다.

가장 최근에는 비나밀크가 포브스지 베트남 50대 기업 목록에서 2022년 대표적인 지속 가능한 개발 기업 상위 50대 기업(인베스트 브릿지에 따르면)에서 10회 연속 영예를 안았다.

비나밀크는 현재 17개 공장, 15개 국내외 농장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수익면에서 세계 40대 유제품 기업 중 하나이다.

이 브랜드의 제품은 5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많은 제품이 미국, 일본,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2022년 비나밀크는 64조 동(VND)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라오스의 농장 단지, 모차우의 우유 파라다이스와 같은 투자와 개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훙옌에 유제품 공장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나밀크는 기존 국제시장 발전과 병행해 식품산업 분야 합작법인인 소지츠그룹 재팬, 델몬테필리핀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해 회사 전반과 특히 브랜드의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