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30조원 규모의 중동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제품은 UAE BPC에서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숍을 통해 중동 전 지역에 유통될 예정이다.
한국콜마가 중동에 공급하는 제품은 더마화장품이다. 현지의 건조한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해 수분 공급과 피부 장벽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동물 유래 성분 제외를 포함한 할랄 인증 등 향후 UAE BPC 요청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압둘라 알 마이니 UAE BPC 회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한국콜마를 방문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출시 예정인 PB제품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UAE는 중동 지역의 소비 트렌드를 리딩하는 허브 국가이기 때문에 이번 PB제품 공급은 한국콜마의 중동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K뷰티를 대표하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