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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학습 새 지평 연 비상교육...'온리원' 타고 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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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학습 새 지평 연 비상교육...'온리원' 타고 飛上

업계 최초 메타인지 기반 자기주도학습 시스템 개발

김태진 러닝컴퍼니 대표. 사진=비상교육이미지 확대보기
김태진 러닝컴퍼니 대표. 사진=비상교육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이 스마트 학습 시스템 ‘비상 온리원(OnlyOne)’을 공개했다. 스마트 러닝이 교육업계의 화두인 가운데 메타인지 기반의 자기주도학습을 디지털화해 스마트 학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1일 비상교육은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비상 온리원’을 소개했다. ‘온리원’은 메타인지 기반으로 완전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발휘하도록 구현한 스마트 학습 시스템이다. 유아부터 중등까지 이어지는 교육 체계를 갖췄으며, 학습자 관점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온리원의 메타인지 학습 시스템 프로세스는 3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해 돌아보는 것이다. 이어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모르는 내용만 선택적으로 집중 학습하는 단계다. 마지막으로 앞선 과정을 거치며 공부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학습이 완성된다.

온리원은 학습 관리에 있어서도 메타인지 학습 시스템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온리원은 강의 수강 여부와 출석률, 진도율 등을 따지는 게 아니라 배운 걸 알고 있는지를 시작으로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깨닫고 있는 지와 이를 어떻게 보완해 나가야 할지를 함께 고민한다.

김원태 비상교육 메타학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교육 공급자가 아닌 학습자 입장에서 공부를 바라보는 고민을 했다”면서 “온리원의 메타인지 학습 프로세스는 학습 위치를 진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획을 짜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 뒤 공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공부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 자기주도학습 디지털화로 스마트 학습의 새 기준 마련


비상교육은 2020년부터 메타인지 스마트 학습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기존 학습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메타인지 학습 이론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개발 과정에서 학습자 스스로 취약점을 찾는 모니터링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2005년 학습 참고서 완자를 선보이면서 국내 자율학습 시장을 개척한 것을 넘어 자기주도학습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그 결과로 탄생한 온리원은 업계 최초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메타인지 학습을 시스템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인지 학습 이론을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몰입형 인터랙션 콘텐츠, 음성을 시각화한 기술,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학습 콘텐츠를 갖췄다.

아울러 학습 태도와 학습 과정, 학습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1대 1 맞춤형 학습 시스템이 있다. 안심케어 솔루션인 AI 몰리는 시선추적 솔루션을 적용해 학습 몰입감을 높인다. AI 맞춤 리포트를 통해서는 학습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아이의 학습 과정을 학부모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I 캠프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코스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리원은 학생 개개인 맞춤형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과목·단원별 3단계 집중 코스를 제시한다. 학습자의 학습 수준과 성향, 성취도, 관심도, 속도 등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효원 러닝마케팅전략코어 CP는 “비상교육의 방향은 진정한 공부와 학습의 본질에 대한 대답”이라면서 “에듀테크를 통해 학습자가 공부 완성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했으며 대량 콘텐츠를 구경하는 학습에 빠지는 걸 경계했다”고 말했다.

특히 온리원은 유아부터 초등, 중등을 모두 아우르는 학습 통합 과정을 갖췄다. 이같은 라인업은 유아부터 중학까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지속해서 기르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온리원 시작점인 온리원 키즈는 공부하는 힘과 문제해결력, 학습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마음챙김' 서비스를 통해서는 아이의 심리를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정서를 관리한다.

온리원 초등은 교과서 어휘와 용어, 기초 개념을 익혀 공부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과서 속 어휘와 용어를 통해 기초 개념을 익힐 수 있는 '메타카드'와 과목별로 메타인지 학습 전략을 수립한 후 공부할 수 있는 '메타인지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온리원 중등은 개념과 강의, 문항, 디지털 콘텐츠, 노트 등 중등 학습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담겼다. 세로 형태의 판형이 익숙한 중학생의 관점을 고려해 태블릿에서도 세로 형태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가이드 멘트가 재생되는가 하면, 언제든 쓰고 다시 꺼내어 볼 수 있도록 디지털 노트 기능을 제공한다.

김 선임연구원은 “많은 학생이 온리원을 통해 완전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완전한 스마트 학습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진 비상교육 러닝컴퍼니 대표는 ”공부에 대한 본질과 아이들의 성장을 고민해온 결과 완전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온리원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 매출 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회원수 20만명을 상회하고 온리원 사업 모델을 정교화해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