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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리로케이션 매장 매출 '쑥'…새 출점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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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리로케이션 매장 매출 '쑥'…새 출점 전략 통했다

지난해 신규 오픈한 매장 4곳 월평균 매출 이전 대비 70% 증가…리로케이션 비중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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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웃백
아웃백은 지난해 오픈한 신규 매장 중 리로케이션 매장 4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매출이 이전 대비 평균 7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부 매장은 매출이 최대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21년 11월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은 박현종 회장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노후 매장 및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된 복합 쇼핑몰 중심의 새로운 출점 전략인 '리로케이션' 출점을 선언했다.

지난해 아웃백 새로운 출점 전략에 입각해 신규 오픈한 매장은 15곳으로 대부분 쇼핑몰이나 백화점, 아울렛 등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인 복합 쇼핑몰에 입점했다. 특히 사당 파스텔시티점, 김해 신세계점, 신림타임스트림점, 분당AK점 4곳은 기존 매장을 몰로 이전한 리로케이션 매장이다.
아웃백의 리로케이션 전략은 급변하는 기후와 라이프스타일 등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 확대에 발맞춰 시행되고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우선 식당가를 비롯해 카페와 쇼핑, 문화생활 전반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몰 생활권 중심으로의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주목했다”라며 “몰 이전을 통해 기존 매장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과 동시에, 기후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으며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새롭게 이전 오픈한 신림타임스트림점은 월평균 매출이 기존 매장 보다 약 2배가 늘어나며 아웃백의 리로케이션 전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아웃백이 입점한 타임스트림은 2호선과 신림선이 지나는 신림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복합 쇼핑몰로, 특히 하루 평균 10만명이 넘는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신림역의 접근성과 극장, 다양한 외식 매장과 카페, 쇼핑 등을 아우르는 편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 기존 매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AK플라자 분당점으로 이전한 분당AK점은 기존 서울 및 경기 남부행 버스 정류장과 서현로의 풍부한 유동인구의 수혜를 누린 분당서현점의 입지에 대형 복합 쇼핑몰 AK플라자와 수인분당선의 접근성까지 더했다. 그 결과 보다 기존 매장 대비 약 40%의 매출이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인근 복합 쇼핑몰로 이전한 사당 파스텔시티점과 김해 신세계점 역시 각각 기존 매장 대비 약 60%, 약 85%의 매출이 성장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리로케이션 출점 전략이 매출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어 향후 신규 매장 중 복합 쇼핑몰에 입점되는 리로케이션 매장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업계를 리드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