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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질적 성장 다 잡았다…야놀자, 지난해 매출 604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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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질적 성장 다 잡았다…야놀자, 지난해 매출 6045억

연결기준 매출 전년比 83% 성장…야놀자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 및 인터파크 인수 효과 '好好'

사진=야놀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야놀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지난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룬 성적표를 내놨다.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숙박의 안정적인 성장뿐 아니라 해외 여행, 국내 레저 부문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결과로 풀이된다.

31일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045억원을 기록, 전년 3302억원 보다 83% 성장한 수치를 내놨다. 야놀자 플랫폼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 및 야놀자클라우드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 인터파크 인수 효과로 고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무형자산 상각 및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473억 원을 기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의 공격적인 투자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이 국내 숙박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한 3644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686억 원으로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이어갔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클라우드 솔루션 및 채널링 매출 증가와 자회사들의 성장이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225% 성장한 1095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199억원으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야놀자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대비 11.1%포인트 개선됐다.

인터파크의 경우 2022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영향을 지속 받아 투어 부문의 매출 회복이 지연됐으나 하반기부터 리오프닝에 따른 항공 매출 일부 회복과 엔터테인먼트 매출의 급격한 증가로 2022년 연간 1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35억원으로 리오프닝 이후에도 해외 여행이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을 넘어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의 성과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luswate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