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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홀딩스·광윤사 지분구조 공시…계열사 대표 일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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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홀딩스·광윤사 지분구조 공시…계열사 대표 일부 교체

일본계열사 3社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로로 변경

롯데지주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가 지분구조를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CI 사진=롯데지주
롯데지주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가 지분구조를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CI 사진=롯데지주
일본 롯데홀딩스의 일부 계열사 대표가 교체됐다.

롯데지주는 30일 일본 롯데홀딩스 및 광윤사 지분구조를 담은 대규모기업집단 현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일본 롯데 계열사 중 패밀리와 미도리상사, 롯데그린서비스의 대표이사가 고바야시 마사모토에서 다마쓰카 겐이치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고바야시 전 대표가 보유한 기업들의 지분은(패밀리 10.0%, 미도리상사 14.5%, 롯데그린서비스 9.72%)가 다마쓰카 대표에게 그대로 넘어갔다.

다마스카 대표는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와 편의점 로손 등의 대표 이사로 지낸 인물이다.

대표 교체와 함께 신동빈 롯데 회장의 광윤사 지분도 소폭 감소했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다. 신 회장은 신임 다마쓰카 대표에게 광윤사 지분 0.03%를 넘겼다. 또한 일본 롯데홀딩스 준법 담당 임원으로 선임된 아키모토 세이이치로에게도 0.03%를 넘기면서 광윤사 지분 보유율은 38.98%로 0.06%p 감소했다.

그외 지분 구조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율은 신 회장 2.69%, 친족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3.15%,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1.77%,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 1.46% 등이었다. 여기에 신격호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였던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전 고문의 자산관리 회사로 알려진 경유물산이 3.21%, 공익재단법인 롯데재단이 0.22%를 보유 중이다.

광윤사 지분 중 총수 일가 지분은 99.53%로 지난해보다 0.05%p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19개 일본 롯데 회사가 13개 한국 롯데 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일본 회사 19개 중 14개 회사에서 신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 롯데 계열사에 출자한 일본 롯데의 이런 주주 및 출자 현황 정보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공시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