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만5100m² 부지에 연면적 2만6563m² 규모로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물류센터다. 지난 5월 IGDC 컨테이너 물동량은 개장 직후인 지난해 11월 대비보다 20% 이상 상승했고, 매월 평균 약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개장 후부터 꾸준한 성장세다.
서울⋅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은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IGDC는 의류, 전자제품, 가구부터 중장비, 기계설비까지 다양한 품목의 고객사를 유치했으며, 앞으로도 취급 품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IGDC와 근접해 있고 연간 약 100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HJIT와의 물동량 연계로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물류거점으로서 자리잡겠단 목표다.
한진은 IGDC 외에도 인천항 부근에 보유한 약 1만 평의 자가부지에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물류센터를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용 가전의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의 주요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보관 하역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수출입 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IGDC 개장으로 한진의 항만물류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정적인 항만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 편의성을 높여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입 물류 거점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