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맞아 '용' 주제 이색 신제품 봇물
희망과 용기 담은 이벤트도 풍성…신년 특수 공략
희망과 용기 담은 이벤트도 풍성…신년 특수 공략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갑진년(甲辰年) 용의 해를 맞아 ‘용’의 상징과 모습을 담은 한정판 제품과 이벤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갑진년 새해 첫 번째 음료로 푸른 용의 기운을 가득 담아낸 ‘푸른 용 클래식 밀크 티’와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 ‘푸른 용 얼 그레이 쉬폰 케이크’, ‘푸른 용 블루베리 수플레 케이크’ 등을 선보이며 신년 맞이 수요를 노린다. 해당 제품들은 청룡을 푸른색 폼과 생크림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MD 제품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2014년부터 매년 새해가 되면 12간지 동물 캐릭터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MD를 출시하고 있다. 매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데, 올해는 나쁜 일을 막아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친근한 모습의 푸른 용 모티브를 MD에 담았다. 출시 예정인 상품은 텀블러와 머그, 키 체인 등으로 다양하다.

편의점도 새해 시작을 ‘용’을 주제로 한 이벤트와 신제품으로 출발한다. CU는 특별히 용의 기운을 전하는 ‘대한민국 용기 충전 행사’를 1월 한 달간 연다. 불황이 길어지며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을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용기면(컵라면)을 대상으로 한다. 총 40여 종의 용기면을 +1 증정 행사로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하고, CU에서 판매 중인 모든 용기면 구매시 CU 멤버십을 적립하면 자동으로 경품 추천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힘차게 솟아오르는 용의 기운을 담은 증류 소주 ‘용소주’ 2종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용소주를 개발은 ‘두루 양조장’의 대표 부부가 했다. 굽이치는 강원도 홍천의 홍천강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용소주는 2종으로 출시됐다. 알코올 함량이 25%인 ‘용25’, 알코올 함량이 41%인 ‘용41’이다. 용41은 선물용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해 소장가치까지 높였다.

백화점에서도 신년을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광주신세계와 대전 Art&Science에서 미술전시를 열고 용과 관련한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신세계에서는 다음 달2일부터 황중환, 바위, 이수진 등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신년 기획전 : 용의 여의주를 얻듯이’를 연다. 회회, 영상, 설치 미술 등 다양한 기법으로 용을 표현한 작품을 만나보 수 있다. 대표 작품은 황중환 작가의 ‘구름 속 쌍용’, 신호윤 작가의 ‘중첩된 산수 - happy blue dragon’등이 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1월 5일부터 신년기획전 ‘소원을 빌어용(龍)’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용뿐만 아니라 소망을 상징하는 ‘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해 재미까지 더했다.
이외에도 글래드 호텔은 갑진년을 맞아 오는 2월 29일까지 ‘글래드 뉴이어 패키지’를 선보이고 아티스트 우주먼지와 ‘공룡도 용이다’라는 콘셉트의 ‘수호공룡 쪼만한 가우르스 캐릭터’를 담은 다이어리 등 다양한 패키지 혜택을 선사한다.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 ‘청룡 에디션’을 이날부터 판매한다. 청룡의 힘찬 에너지를 이번 한정판 디자인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유아동 브랜드 컬리수는 유니버셜의 ‘드래곤 길들이기’와 함께 컬래버한 한정판 제품을 준비했다. 한정수량으로 소장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의류뿐 아니라 가방, 인형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하게 출시한다.
한세엠케이 컬리수 관계자는 “갑진년을 맞아 청룡의 힘찬 기운을 가득 담은 드래곤길들이기 콜라보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며, “스타일리시한 의류를 비롯해 가방, 키링, 인형 등 다양한 드래곤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