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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개 이상 출점"…'랜드500' 키우는 전자랜드 '이색' 매장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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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개 이상 출점"…'랜드500' 키우는 전자랜드 '이색' 매장도 나올까

연초부터 랜드500 공격 출점…새로운 형태 매장 고민 중
올해 첫 매장은 아웃렛과 결합…이종업종과 협업 매장도 검토
전자랜드가 광주광역시 북구에 오픈한 ‘랜드500 용봉점’ 전경. 사진=전자랜드 이미지 확대보기
전자랜드가 광주광역시 북구에 오픈한 ‘랜드500 용봉점’ 전경. 사진=전자랜드
유료회원제 매장 ‘랜드500’으로 승부수를 띄운 전자랜드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격 출점에 나서고 있다. 연초부터 전국 곳곳에 랜드500 신규 오픈이 예고된 상태다. 랜드500은 기존 매장과 달리 500가지 온라인 최저가 도전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으로 첫 오픈부터 업계 관심을 받았다.

랜드500의 최저가 도전 제품은 유료회원제인 '랜드500 클럽'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되는데 기존 멤버십보다 강력해진 적립 및 할인 혜택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온라인 최저가’라는 무기로 지난해 모객과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올해 아웃렛을 결합한 신개념 매장과 이종업종 간의 협의 모델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오는 11일 서울 도봉구에 ‘랜드500 쌍문점’과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에 ‘랜드500 안동점’이 문을 연다. 지난 4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랜드500 용봉점’을 신규 오픈한 지 일주일만이다.

오는 18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발안점이 랜드500으로 탈바꿈 한다. 이달 9일 기준으로만 4곳이 새단장을 하는 것이다.
작년 전자랜드가 한 달에 2~3개 꼴로 유료회원제를 늘려왔던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다. 이는 작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던 ‘랜드500’이 경기 불황에도 성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작년 5월 ‘랜드500 클럽’을 첫선을 보인 뒤로 연말까지 기존점 18곳을 ‘랜드500’으로 탈바꿈한 결과, 리뉴얼을 마친 18개 랜드500 매장의 지난해 총매출액(1월1일~12월25일)은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전자랜드 멤버십 회원수도 늘었다. 지난달 25일까지 랜드500 클럽에 가입한 회원수는 전년과 비교해 약 37% 뛰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월에 신규 오픈은 작년 평균보다 많지만 차츰 전년처럼 한 달에 2~3개씩 늘려갈 것”이라며 “올해 30개 이상 출점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새로움으로 모객”…아웃렛과 만난 랜드500


올해 랜드500은 불황을 극복할 또 하나의 묘책으로 ‘아웃렛’을 더한 결합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고물가 시대에 불황형 소비가 확장되는 요즘, 가전은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품목인 만큼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달 초 랜드500으로 간판을 바꿔 단 쌍문점과 곧 오픈하는 용봉점은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부터 단종 모델까지 한 자리에 모아 ‘특가’로 판매하는 아웃렛 형 매장으로 고객 앞에 선다. 제값 주고 사기 비싼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 중 단순 변심으로 반품됐지만 포장을 뜯지 않은 제품과 폐점 지점에서 단기간 전시한 가전제품 등을 전시 판매한다.

전자랜드는 이외에도 이종업종과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 리뉴얼 후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는 랜드500 양주점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간 ‘노브랜드’가 모객 효과를 가지고 왔다는 판단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양주점 성과가 좋았는데, 1층에 노브랜드가 있다”며 “집객 효과에 성과가 좋아 전혀 다른 업종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해는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 오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전혀 다른 회사와 함께 매장을 내는 것을 비롯해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계획은 분명히 있다”며 “하지만 아직은 계획 단계일 뿐 구체화되거나 가시화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