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설거지 방법에 정답은 없다”…나라별 이색 설거지 문화 살펴보니

공유
0

“설거지 방법에 정답은 없다”…나라별 이색 설거지 문화 살펴보니

나라별 이색 설거지 문화  /사진=피죤, 삼성전자 등이미지 확대보기
나라별 이색 설거지 문화 /사진=피죤, 삼성전자 등
대부분 나라에서는 음식을 먹고 난 후 그릇, 접시, 컵과 같은 식기를 깨끗하게 씻는 설거지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라마다 생활 환경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설거지 방식을 선호해 눈길을 끈다.

◇한국식 설거지, 양념 많은 한식 흔적 제거에 집중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설거지를 할 때 수세미에 바로 세제를 짜 거품을 내어 양념을 불린 그릇, 접시, 컵과 같은 식기의 오염물을 문질러 없앤 후 물로 헹궈낸다.

손으로 문질렀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물로 헹궈 거품을 없애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거품과 이물질을 완전히 없애고 다 씻은 식기는 싱크대 옆 건조대에 엎어 물기를 제거한다.

한국식 설거지 방법을 사용할 경우 그릇의 양이 많을수록 물과 세제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선 세제를 적게 사용해도 거품이 많이 나오는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슷한 듯 다르네…서양권 설거지 방법, 행주로 닦는 게 포인트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는 싱크대에 물을 받은 후 세제를 풀어 거품을 만들고 식기류를 담근다. 이후 그릇을 수세미로 문지른 뒤 물로 헹구지 않고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 서유럽 국가의 경우 물에 석회가루가 존재해 그릇에 하얀 가루가 묻어나기 때문에 헹구지 않고 닦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식 설거지 방법을 선호한다면 그릇을 닦을 때는 여러 번 삶고 빨아야 하는 행주 대신 한 장씩 사용할 수 있는 생활공작소의 ‘빨아 쓰는 행주 타올’을 사용하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빨아 쓰는 행주 타올’은 겉면이 도톰한 엠보싱으로 제작돼 강한 흡수력을 자랑한다. 주방 공간과 식기의 물기를 말끔히 닦을 수 있으며 여러 번 쓸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서 헹구는 것을 생략하는 이유는 주방 세제가 인체에 해롭다는 인식이 크게 없기 때문이다. 수도세 역시 한국에 비해 비싸다는 것도 영향을 준다. 세제를 따로 헹구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독일·미국, 설거지 해결도 ‘빠름 빠름’


독일과 미국은 식기세척기 보급률이 높은 나라로 식기세척기를 애용하는 가정이 많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가 출시되고 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는 음식 잔반을 제거한 후 눌어붙은 음식물을 물에 불려주거나 애벌 세척한 후 그릇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는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