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7%(7.18포인트) 내린 2637.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14.11포인트) 내린 2630.29로 출발해 2630선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장후반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534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4억 원, 200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 -1.46% ), SK하이닉스 ( -0.25% ), 삼성바이오로직스 ( -1.63% ), LG에너지솔루션 ( -1.98%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6.48% ), KB금융 ( -0.1% ), 현대차 ( 0% ), HD현대중공업 ( -0.12% ), 삼성전자우 ( -0.78% ), 기아 ( 0.11% )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고르기'에 나서는 분위기였다.
전날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EU(유럽연합)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이를 7월 9일로 유예하겠다고 밝히자 안도감이 유입되며 2% 이상 올라 단번에 2640선을 넘어섰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한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오는 28일 예정된 미 국채 2년물 입찰과 29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키웠다.
이재원·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 마감했던 대형주(반도체·2차전지)와 증권·금융·건설 등이 최근 RSI(상대강도지수) 과매수 구간 진입에 진입하며 차익실현 장세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0.25%(1.84포인트) 오른 727.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2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억 원, 220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 ( 3.77% ), 에코프로비엠 ( -5.03% ), HLB ( 0.19% ), 펩트론 ( 1.32% ), 에코프로 ( -2.91% ), 레인보우로보틱스 ( -0.93% ), 파마리서치 ( 0.67% ), 휴젤 ( 0.70% ), 리가켐바이오 ( 4.22% ), 에이비엘바이오 ( 22.55% )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8095억 원, 6조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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