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신선식품, 먹거리를 중심으로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전 채널이 고루 성장하면서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매출과 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플런’ 행사는 전체 매출이 전년비 10% 이상 뛰었다. 멀티채널 식품 유통 사업자인 홈플러스의 위상과 걸맞게 이 기간 식품군 전체 매출은 전년비 20% 성장했다.
축산·과일 등 신선식품군의 품목별 매출은 전월보다 최대 60% 신장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1+1 판매와 반값 할인을 했던 세제·치약 등 생필품은 매출이 전월비 60% 이상 증가했다. 상품 단위로는 ‘보먹돼 삼겹살’, ‘당당 옛날통닭’, 계란, 딸기, 대파 등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장바구니 필수 상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 가격이 크게 뛴 과채류를 비롯해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특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삼겹살과 목살은 행사 첫 일주일간 370톤이 팔렸다. 통상 일주일간 판매되는 물량의 4배가 팔린 셈이다.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당당 옛날통닭’과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압도적 가격과 높은 품질을 앞세워 행사 기간별 준비 물량이 전량 완판됐다.
행사 첫날부터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매대 상품이 동나거나 입장을 기다리는 오픈런 행렬, 계산대에서 장시간 줄을 서는 풍경도 자주 연출됐다.
흥행 열기에 입소문을 타며 행사 첫 주말 3일간 약 7만명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에 신규 가입했다.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신규 회원은 25만명이 늘었다. 이 기간 멤버십 앱 방문자 수와 2030 구매 고객도 전년비 30% 뛰었다.
유통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마트의 본질’인 신선식품·먹거리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방문의 이유’를 설득적으로 제시하고 매출·객수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넘버원 푸드 리테일러(No.1 Food Retailer)’로서의 위용을 갖춰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