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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시대”…주류‧음료, 제로 슈거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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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시대”…주류‧음료, 제로 슈거가 대세

제로 슈거 맥주 ‘미켈롭 울트라’. / 사진=오비맥주이미지 확대보기
제로 슈거 맥주 ‘미켈롭 울트라’. / 사진=오비맥주
바야흐로 제로의 시대다. 음료부터 과자까지 ‘제로 제품’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대중의 건강한 맛을 책임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제로 슈거’ 제품은 한 때 ‘당 충전’이 유행한 이후로 과도한 당 섭취가 건강의 적으로 지목되기 시작하면서 웰니스 트렌드에 힘을 더했다.

국제식품정보협의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소비자의 72%는 설탕을 완전히 제한하거나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건강과 즐거움 모두 놓치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이 떠오르며 맛있는 ‘제로 슈거’ 제품들을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Active Lifestyle)’을 추구면서도 건강을 중시하는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트렌드에 발맞춘 제로 슈거 맥주가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5월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대표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가 그 주인공이다.

2002년 미국에서 출시된 미켈롭 울트라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은 ‘건강한 즐거움’이다. 주류 업계에도 불고 있는 제로 슈거 트렌드에 맞춘 맥주인데다가 칼로리는 330ml 기준 89kcal정도다. 알코올 도수 4.2도의 저칼로리맥주로 가벼운 술자리나 운동 후 여유 시간에 즐기기 좋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맥주의 본질은 역시 맛이다. 최고급 보리 맥아, 쌀, 홉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하여 양조되는 미켈롭 울트라는 설탕뿐 아니라 인공 향이나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를 기념해 163주 동안 세계랭킹 최장 1위를 기록한 세계 최정상 골퍼 고진영 프로를 앰버서더로 발탁, 골프장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해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켈롭 울트라는 골프, 미식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면서도 맛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제로 열풍의 주역인 제로 탄산음료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신제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펩시 제로 슈거 라임’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던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3월 파인애플향 제로 콜라를 출시했다.

한동안 ‘저도수’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던 소주 업계 역시 ‘제로 슈거’를 앞세운 제품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맥주 대비 도수가 높은 소주이지만 여전히 당 섭취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고려해 ‘제로 슈거’를 라벨에 표기해 강조하는 것. 하이트진로가 지난 3월 출시한 ‘진로 골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쌀 100%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