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컵밥, 죽 등에 제품명, 조리법 등을 점자로 표기해 왔다. 이번에 오뚜기 대표 소스인 케챂과 마요네스에도 점자 스티커를 적용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후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제품 사용성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점자가 부착된 위치와 점자 도트의 가독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모든 소비자층에서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고, 사회적 약자층을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아 소스류에도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 앞장서고, 이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컨슈머 프렌들리’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점을 제품에 반영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컵누들’ 일부 제품에서 시작한 점자 표기는 오뚜기가 개발한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사용하는 용기면·컵면 전 제품 70종과 컵밥 35종, 용기죽 10종 등에 확대 적용된 바 있다. 컵밥에는 제품명,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표기하고, 용기죽 뚜껑 스티커에는 제품명을 투명 점자로 새겼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