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울산·경북·경남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방사선사협회와 전국 16개 시·도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조성한 것이다.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기부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약하는 방사선사들이 한마음으로 보내준 이번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이웃들이 빠른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 3월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45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임시 대피소 내 세탁 서비스, 의료 지원,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복구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