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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30주년 맞은 BBQ, FC바르셀로나 방한 경기 후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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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30주년 맞은 BBQ, FC바르셀로나 방한 경기 후원 나선다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아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이정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아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이정경 기자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30년 동안 BBQ와 함께해준 국민들께 올리는 진심 어린 감사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FC바르셀로나의 서울 매치를 공식 후원한다.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5000만 고객이 있었기에 BBQ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FC바르셀로나는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이 방한하는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페드리 등 주전급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BBQ는 이번 매치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티켓 3만 장을 확보했다. 이동영 BBQ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전량을 고객과 국민께 돌려드릴 것”이라며 판매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티켓은 오는 11부터 내달 25일까지 BBQ앱을 통한 대규모 프로모션 <골든티켓 페스타>로 증정된다. 기존 앱 이용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 1회 응모 기회를 갖고, 친구 추천이나 치킨 구매 시 응모권이 추가로 주어진다. 당첨자에겐 티켓 2매와 함께 각종 사이드 메뉴 등 경품도 제공된다. BBQ는 특히 앱 충성 이용자와 행사 기간 내 구매 실적 상위 고객에게는 별도로 티켓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병행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요 선수들이 BBQ 매장을 방문해 팬 사인회나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BBQ측은 “청계광장점 등에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야말 등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K푸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홍근 회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 개 매장을 열어 맥도날드를 뛰어넘는 1등 기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5년 9월 1일 설립된 BBQ는 현재 국내 최대 치킨 브랜드이자 해외 57개국에 진출, 총 4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한국 경기는 디드라이브가 주최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전체 계약을 단독 체결한 디드라이브는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날 디드라이브 유진현 회장은 “이번 경기가 아시아와 유럽, 과거와 미래를 잇는 뜻깊은 가교가 될 것”이라며 “특히 그라운드 위 별들의 향연이 청소년들에게 큰 영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