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희망이음’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속돌봄 프로그램이다. 연 4회에 걸쳐 2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정서적 돌봄을 제공한다. 희망브리지는 올해 광주시 50세대를 선정해 정기적인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재민이 직접 참여해 필요한 생필품을 자원봉사자와 함께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희망브리지는 장보기 물품 외에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하계 이불 세트와 쿨매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68)는 “그동안은 정해진 물품을 받아왔지만, 이번에는 직접 장을 보며 꼭 필요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고를 수 있어 좋았다”며 “마치 자녀와 함께 장을 본 것처럼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향후 3·4회차 활동에서도 대상자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