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친환경 물류·안전경영 성과 담아

한진이 25일 ‘2025 한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첫 발간 이후 네 번째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한진의 핵심 가치와 주요 활동, 성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는 △친환경 물류 실천 △사업장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한진의 주요 실적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소개한 ‘회사 소개’ △ESG 핵심 가치 및 이해관계자별 주요 활동을 담은 ‘ESG Fundamentals’ △주요 추진 사항과 조직문화, 안전 관련 내용을 정리한 ‘ESG Performances’로 나뉜다.

한진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물류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ISO 14001 기반의 환경경영체계를 마련하고, 보유 차량을 2050년까지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또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2회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근무 환경 내 위험 요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ISO 45001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사회 및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중소 이커머스 셀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진 원클릭 서비스’, K패션 브랜드 전용 해외 진출 솔루션 ‘SWOOP(숲)’,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확장을 위한 ‘한진 디지털 이지오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역직구 플랫폼 ‘Slow recipe’ 등이 대표 사례다.

이 밖에도 부산·인천·대전 등 6개 도시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진 안전포탈 시스템’을 통한 일상 안전관리와 임직원 교육·캠페인을 통해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네 번째로 발간한 ESG 보고서에는 한진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담았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다”고 말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