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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5개 점포 연내 폐점…10곳 일정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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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5개 점포 연내 폐점…10곳 일정 앞당겨

수익성 개선 위한 결정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이 결렬된 15개 점포를 연내 폐점한다. 당초 5개 점포는 연내에, 나머지 10개 점포는 내년에 폐점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서울 한 홈플러스 매장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이 결렬된 15개 점포를 연내 폐점한다. 당초 5개 점포는 연내에, 나머지 10개 점포는 내년에 폐점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서울 한 홈플러스 매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이 결렬된 15개 점포를 연내 폐점한다. 당초 5개 점포는 연내에, 나머지 10개 점포는 내년에 폐점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5개 점포를 오는 11월 폐점하는 데 이어 12월에 나머지 10개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날 홈플러스가 12월 폐점을 결정한 점포는 △서울 시흥점 △서울 가양점 △경기 일산점 △경기 안산고잔점 △경기 화성동탄점 △충남 천안신방점 △대전 문화점 △전북 전주완산점 △부산 감만점 △울산 남구점 등 10곳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기존에 폐점 방침을 정한 15개 점포 중 △수원 원천점 △대구 동촌점 △부산 장림점 △울산 북구점 △인천 계산점 등 5곳의 문을 오는 11월 16일 닫기로 했다.
홈플러스 측은 15개 점포의 연간 영업손실이 약 8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막대한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700억 원이 넘는 임대료였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더불어 홈플러스는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기존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운영하던 모든 대형마트 점포의 운영 시간을 일괄적으로 오후 10시로 단축하기로 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