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A2+우유 8250만 개 돌파”…서울우유,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글로벌이코노믹

“A2+우유 8250만 개 돌파”…서울우유,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우유의 핵심인 ‘고품질 원유’에 집중…A2우유 시장 성장 가능성 입증
고객 소비 트렌드 반영한 제품 라인업 확대 전략 적중…A2우유 대중화에 속도
서울우유협동조합 A2+우유 5종.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우유협동조합 A2+우유 5종.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2024년 4월 출시한 프리미엄 ‘A2+우유’가 누적 판매량 8250만 개를 돌파하며, A2우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어려운 유업계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원유’ 중심의 전략을 밀어붙인 문진섭 조합장의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다.

‘A2+우유’는 서울우유가 국산 우유 소비 확대를 목표로 약 80억 원을 투입해 5년간 개발한 프리미엄 흰 우유다.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한 원유만을 사용해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등급의 고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목장부터 생산까지 4단계 A2 검사와 세균·미생물 제거 공법(EFL, Extended Fresh Life)을 적용해 신선도와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국제학술지를 통해 A2우유가 소화 용이성과 장내 유익균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되면서, 우유 섭취 후 소화불편을 겪는 소비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더 좋은 우유’로 호평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A2+우유’는 출시 5개월 만에 2200만 개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9월 기준 누적 825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서울우유는 소비자 반응에 발맞춰 라인업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현재 △180ml △710ml △900ml △1.7L △2.3L 등 다양한 용량으로 판매 중이며, 지난 7월에는 보관과 휴대성을 강화한 멸균형 제품(170ml)을 선보였다. 아동용 ‘우리 아이 첫 우유’와 시니어 맞춤형 제품도 연내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출시 1년 6개월 만에 8250만 개 판매를 돌파한 것은 A2우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혀 A2우유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