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조 2054억원…편의점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
이미지 확대보기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205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당기순이익도 90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 4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141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851억원으로 16.7%(122억원) 상승했다. 이는 GS리테일 전체 매출의 76%, 전체 영업이익의 77%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서울우유 디저트 △케데헌 협업 상품 △안성재 하이볼 △얼박사 △혜자 로운 간편식 시리즈 등 차별화 상품을 성공시키면서 호실적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당해연도 출점한 신규점 매출이 전점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GS더프레시(슈퍼마켓) 매출 역시 호조를 보였다. GS더프레시는 전년 동기 대비 8.5%(359억원) 증가한 매출(4594억원)로 슈퍼마켓 1위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이는 배달 앱 3사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 매출 비중은 이미 전체의 7.6%에 달한다.
다만 영업이익은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47억 원)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GS샵(홈쇼핑)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475억원, 영업이익은 37.6%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TV시청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3분기 개발 사업 매출은 임대사업 업황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83억원 기록했으며.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90억원 개선됐다.
이 밖에도 3분기 자회사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은 사업 효율화를 통해 매출이 417억 원으로 2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1억 원 개선되면서 52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