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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도 ‘미식 프리미엄’…백화점 3사, 고급 식품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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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도 ‘미식 프리미엄’…백화점 3사, 고급 식품 라인업 확대

백화점 3사, 설 선물 ‘미식 프리미엄’ 경쟁…트러플·디저트·한우 확대
현대 “그로서리 세트 35.2%↑”…롯데 ‘설렌타인’ 디저트 2배 늘려
신세계, 암소 한우·고당도 과일·수산 이력관리로 ‘원물 프리미엄’ 강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라메종뒤쇼콜라' 매장. 사진=롯데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라메종뒤쇼콜라' 매장. 사진=롯데백화점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프리미엄 식품 선물세트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트러플·디저트·한우·고당도 과일 등 고급 식품을 전면에 내세워 명절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은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홈다이닝 문화로 확산되며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1월 9일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설 같은 판매 기간 대비 35.2% 증가했다. 이탈리(EATALY) 루쏘 트러플 세트와 갈라테오 앤 프렌즈 협업 오일·발사믹 세트 등 이탈리아 미식 콘셉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셰프 추천 오일 세트 등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과일·수산물 등 ‘원물’ 중심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신세계 암소 한우’를 앞세워 살치살·토시살·안창살 등 특수부위 중심 세트를 확대하고, 과일은 지정 산지·생산자를 관리하는 ‘셀렉트팜’ 운영을 통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렸다. 굴비·갈치 등 수산물은 수산물 이력제 적용 등을 내세워 안전성을 강조했으며, 고가 와인도 함께 제안했다.

롯데백화점은 설과 발렌타인데이가 겹치는 ‘설렌타인’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설 디저트 선물세트 품목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파티시에 협업 단독 상품을 선보였다. 라메종뒤쇼콜라의 ‘2026 뉴이어 컬렉션 붉은말’을 단독 출시했으며, 잠실점에서는 2월 12~15일 발렌타인데이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또 가족 간 선물 수요에 맞춰 40~60대 고객을 겨냥한 ‘헬시플레저’ 디저트 세트를 강화했다. 지난 시즌 디저트 세트 구매 고객 가운데 40~60대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만원 이하의 디저트 와인도 함께 제안한다.

김경식 롯데백화점 델리&베이커리팀장은 “5년 만에 찾아온 설렌타인을 기념해 소중한 날에 함께할 수 있는 디저트 세트를 고심해 준비했다”며 “디저트 라인업을 보강한 만큼 롯데백화점과 함께 행복한 설렌타인데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