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롯데백화점은 춘절 프로모션을 선보인 13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춘절 동기간 (1/24~29일) 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은 260% 신장하며 역대 춘절 기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춘절이 최장 9일간 이어진 데다, 연휴 기간 혼잡을 피하려는 ‘이른 분산 출국’ 여행 수요까지 더해지며 방한 관광객이 전반적으로 증가한점을 매출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대표 쇼핑 명소인 본점은 해당 기간 외국인 매출이 18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K-패션 전문관 ‘키네틱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의 K-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8배 수준으로 확대되며 ‘K-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중화권 고객의 스포츠·아웃도어 매출 역시 255% 증가했으며,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한정 에디션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동쪽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롯데타운 잠실은 외국인 매출이 80% 증가했다. 온화한 날씨로 석촌호수 일대 방문객이 늘면서 체류 시간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롯데월드몰 외국인 F&B 매출도 85% 신장했다. 쇼핑과 미식, 관광이 결합된 ‘복합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
설 연휴 기간 부산항에 1만 명 이상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하며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외국인 매출이 190%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급증했다. 롯데몰 동부산점 역시 외국인 매출이 145% 증가하며 관광 수요와 쇼핑 수요가 시너지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은 대만 가오슝 지역과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곳으로, 롯데백화점은 업계 유일하게 라인페이(대만) 가맹 제휴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결제 편의성이 중화권 고객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난해 말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샤오홍슈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발급 3만 8000건을 돌파했다. 이 중 약 3000건이 춘절 기간에 집중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K-컬처 확산과 함께 방한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외국인 고객 유입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춘절 특화 프로모션과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방식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