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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흑자전환 성장 궤도 진입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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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흑자전환 성장 궤도 진입 신호탄”

남양유업, 제 62기 정기주주총회   사진=남양유업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유업, 제 62기 정기주주총회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와 특별배당을 포함한 본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6년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 정상화 성과와 앞으로의 성장 전략,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주주들과 공유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2025년은 전 임직원이 수익성 중심의 전략 아래 힘을 모은 결과,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의미 있는 흑자 전환을 이룬 해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26년에는 성장 채널과 카테고리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성도 강화해, 남양유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배당 확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의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9,14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점이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62기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배당 확대 안건이 의결됐다. 보통주는 주당 1,428원, 우선주는 주당 1,433원의 배당이 결정됐으며, 총 배당금은 약 1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50% 증가했다. 특히, 전 오너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82억 7,000만 원 전액을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의 고배당 정책과 함께, 과거 경영진 이슈로 훼손된 기업가치 회복 및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남양유업은 이번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경영진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신규 선임 △감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한앤컴퍼니 정준영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법률사무소 강물의 오도환 대표변호사가 감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