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 변동성으로 급등락이 반복되는 주가로 인해 헤지펀드 등 단기 투자 성향의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1~3월 키옥시아 주식 매매 대금은 약 36조 엔으로 일본 주식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준 2위인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레이저텍(약 19조 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관련 데이터가 집계된 1997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츠이증권 쿠보타 토모이치로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도 키옥시아 주식 거래량이 폭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측면도 크다”라며 “키옥시아 주식은 현재 단기 개인 트레이더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며 거래량이 많은 날에는 매매의 90% 이상이 당일 결제되는 신용거래”라고 밝혔다.
또 “변동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모여 가격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로 인해 단기 투자자나 개인 투자자들을 부르는 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키옥시아 일일 주가 등락폭은 1~3월 평균 7% 미만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평균 3% 미만) 중 가장 크다. 애셋매니지먼트 원 이케다 켄료 펀드 매니저는 향후 실적 확대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인 만큼 키옥시아의 주가 변동성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키옥시아 주식 거래량과는 별개로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테마주는 인기가 정점을 지나면 거래대금과 주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은 테마주였던 레이저텍 거래대금은 2년 전보다 60% 정도 줄었고 주가도 부진한 상태다.
그러나 구글의 신기술에 대한 주가 반응은 과열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오히려 병목 현상이 되고 있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완화되어 수요가 확대되는 그림도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 사이토 카즈요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기술은 AI 추론 시 데이터 량을 억제하는 것인 만큼 키옥시아의 주력인 장기 저장용 낸드 메모리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보고 있다.
키옥시아의 다음 회계연도인 2027년 3월 순이익 시장 예상치는 약 2조4000억 엔으로 당기 예상치 대비 4.7배에 달한다. 상장 기업 전체 예상 순이익 순위는 당기 22위에서 다음 회계연도에는 토요타 자동차,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에 이어 3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필립증권 마스자와 트레이딩 헤드는 “(키옥시아 주가에 대한)펀더멘털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안심 요소가 되고 있고, 장기적인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