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이후 여름 e-프리퀀시 첫 전면 취소
지난해 라코스테 협업 굿즈 흥행…17잔 구매·리셀까지 이어진 대표 마케팅
결제액·앱 이용자 감소 속 무료 쿠폰 제공 등 고객 회복 총력
지난해 라코스테 협업 굿즈 흥행…17잔 구매·리셀까지 이어진 대표 마케팅
결제액·앱 이용자 감소 속 무료 쿠폰 제공 등 고객 회복 총력
이미지 확대보기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내부 체계 정비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해 올해 서머 e-프리퀀시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프리퀀시는 제조 음료를 구매해 프리퀀시를 모으면 시즌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의 대표 리워드 프로모션이다. 시즌마다 브랜드 협업 굿즈를 선보이며 고객의 재방문과 추가 구매를 이끄는 대표 마케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여름 행사는 계절 음료와 굿즈를 함께 선보이며 성수기 고객 유입을 견인하는 핵심 프로모션으로 꼽힌다.
지난해 여름에는 라코스테와 협업한 폴딩체어와 멀티플백 등을 증정품으로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예약 시작 전부터 대기 인원이 3만명을 넘어섰고, 인기 증정품은 행사 종료 한 달여 전부터 조기 품절됐다. 프리퀀시를 완성하려면 미션 음료를 포함한 음료 17잔을 구매해야 해 약 10만원 안팎을 소비하고도 원하는 증정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 소비자는 재고가 남은 다른 지역 매장을 찾아 예약하거나 대리 수령에 나섰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증정품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해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스타벅스는 신제품 출시를 연기한 데 이어 당초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서머 e-프리퀀시를 결국 전면 취소했다. 이후 여름 시즌 프로모션을 재개해 지난달 말 여름 음료 4종과 시즌 푸드·굿즈를 선보였지만, 대표 행사인 e-프리퀀시는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리워드 회원에게 무료 음료 쿠폰과 푸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신규 회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지급하며 고객 회복에 나서고 있다.
실제 고객 지표는 둔화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전월보다 약 208억원 감소했다. 앱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819만191명에서 706만541명으로 13.8% 줄었다.
다만 최근에는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주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전주보다 5.7% 증가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무료 쿠폰과 여름 신제품, 시즌 프로모션을 앞세운 스타벅스의 고객 회복 전략이 하반기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