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4일 경주 본사에서 반기문 이사장을 초청해 ‘기후변화 위기대응과 한수원의 역할’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한수원이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통찰을 경영 전반에 접목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한 첫 초청 강연이다.
반기문 이사장은 강연에서 “기후 위기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다. 정부‧기업‧시민 모두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입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기업경영의 필수조건이자 생존전략으로 정착되고 있으므로 정부·기업은 ESG 확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산업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대에 원전·SMR(소형모듈형원전)의 전략적 활용을 해야한다”며 “원자력발전을 책임지는 한수원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공존 등 에너지사업 현실에 기반한 ESG 경영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는데 한수원이 소임과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써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받는 한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