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외환은행-카드 분리 승인 결정
최근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조기 통합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연내 통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외환은행이 금융당국의 영업허가를 받아 9월부터 은행과 분리되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위원장 신제윤)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환은행의 신용카드부문 분할 및 외환카드의 신용카드업 영위’안에 대한 인·허가 결정을 내렸다.
지난 5월 예비 인가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금융위는 카드사 전산망을 은행과 물리적으로 분할하는 조건으로 예비 인가를 승인했었다. 이에 사측은 금융당국에게 관련 조건에 대한 적정성 검증 및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외환은행은 금융위의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카드고객 정보를 외환카드 신설 법인에 이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도 신용정보법상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카드대란 후 외환은행에 합병된 외환카드는 10년만에 다시 독립법인으로 나서게 됐다.
이후 하나SK카드와의 통합 절차는 약 한달간의 주식교환비율 산정 등 실무작업을 통해 인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카드의 법인 신설 절차와 실무작업이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연내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두 카드사가 통합되면 카드자산 규모는 6조원대, 시장점유율은 8.1%로 업계 6위권까지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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