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946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566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3804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손익 흐름을 보여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영향과 배당수익 증가 등의 외부적 요인과 함께 IFRS17과 新RBC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추진해왔던 수익성 중심의 보장성 영업과 비용절감이나 보유계약 관리강화 등 가치중심 경영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주요 실적을 설명하면서 “전반적인 보험시장 침체와 업계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신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래이익인 신계약 가치가 5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며 "가치중심의 영업이 정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 1365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유지율이 개선되면서 수입보험료는 소폭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276조2000억원으로 산출됐고 보험사의 건전성 기준인 RBC(지급여력비율)는 지난해말 산출 기준 강화에도 불구하고 332%로 나타나 손익은 물론 전반적인 주요 실적이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