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사별 암입원보험금 분쟁조정현황’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암입원보험금 지급 권고 수용률은 0.7%(287건 중 2건)에 불과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40.2%(75건 중 33건), 28%(82건 중 21건)로 집계됐다. 생보업계 평균은 24.3%다.
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입원보험금과 관련해 약관의 정의가 모호해 다의적으로 해석되는 경우 보험가입자에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판시한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약관의 원칙에 따른 보험금 일괄지급을 촉구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업계를 대표하는 보험사들이 정작 분쟁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며 “하루하루가 귀한 암환자분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험사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