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더인베스터 등 글로벌투자정보 매체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나 흥국화재는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 이 지역의 부동산투자 붐에 동참, 오피스건물을 매입했다.
또한 흥국화재와 키움증권도 공동으로 폴란드 바르샤바의 오피스건물을 1억6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크롬웰 그룹(Cromwell Group)은 최근 유럽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통해 폴란드 오피스건물에 69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이처럼 중부와 동유럽에 한국금융기관을 비롯해 아시아 자본의 부동산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 지역 부동산투자 수익률이 다른 유럽지역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한 바르샤바,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 도시들은 투자처를 확보하기 힘든 서부유럽 도시보다 더 많은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프라하와 바르샤바의 주요 사무소 수익률은 각각 4.5%와 4.75%로 프랑크푸르트(3.25%)와 뮌헨(3.2%)에 비해 1%포인트이상 높다. 또한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3~4년 후에는 임대 만료되는 부동산들의 임대수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르샤바와 프라하에는 회계∙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 EY, JP 모건, 삼성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사무실을 차지하고 있어 주요 부동산 투자지역으로 부상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