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단 운영,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도 맡아
올해 3조 원 프로야구예금 완판 기록도
양학선 체조선수 루키스폰서 대표 성공사례
올해 3조 원 프로야구예금 완판 기록도
양학선 체조선수 루키스폰서 대표 성공사례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스포츠스폰서십이 활성화하지 않은 1980년대부터 스포츠와 연을 맺어왔다. 국내 정상급 골프대회로 평가받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첫 대회를 열었다.
신한동해오픈의 첫 명칭은 ‘동해오픈골프 선수권대회’였다. 프로골프계 발전과 골프인구 저변 확대를 기원하며 시작된 대회는 국내 단일 스폰서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메이저 대회로 성장했다. 한국 골프 간판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안병훈, 박상현 선수는 물론 짐 퓨릭, 마이클 캠벨, 에드워드 프리얏, 지브 밀카싱, 카밀로 비예가스, 앙헬 카브레라, 폴 케이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골퍼들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다.
신한금융 소속 골퍼는 김경태, 송영한, 장이근 서형석 선수가 있다.
신한은행은 또 2018년부터 3년간 프로야구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도 맡고 있다. 프로야구와 접목한 예적금 상품도 출시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올해 2조 원 한도의 프로야구정기예금이 조기 완판됐으며 추가 판매한 1조 원도 모두 소진됐다. 총 예금 판매금액만 약 3조185억 원이다. 프로야구정기예금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성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금융은 골프, 농구, 야구 등 인기 프로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종목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탁구, 배구, 스키 3개 부문의 국가대표팀 메인 후원사를 맡고 있다.
유망주를 발굴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도 빛을 발하고 있다. 루키 스폰서십은 국제적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종목이 활성화되지 않거나 훈련 여건이 열악한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현재는 차세대 탁구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조대성 선수와 신유빈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포츠의 치열한 승부와 감동적인 스토리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은 최고지향과 상호존중이라는 그룹의 핵심가치에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를 지속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