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픈뱅킹 공식서비스가 12월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는 10월 30일 시작됐다.
오픈뱅킹은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면서 1주일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었으며 서비스 이용건수도 1200만건에 달한다. 또 은행간 수수료도 대폭 낮아지면서 더욱 저렴하게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예를들어 출금이체시 500원이던 기존 수수료는 50원으로 낮아진다.
그러나 높은 인기와 달리 초반에는 잦은 오류 등으로 고객들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모바일뱅킹 앱에 탑재하면서 오류가 발생해 모바일뱅킹 앱 자체가 작동을 멈추기도 했다. 또 타 은행의 계좌 조회 등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으며 제한적인 결과만 나오기도 했다. 정보의 공유라는 오픈뱅킹의 목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은행들은 정식 서비스 도입전까지 서비스 안정화와 발생한 문제점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 기간에 발생한 문제점들을 신속히 보완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고객들이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회, 이체 중심의 오픈뱅킹 서비스에 추가로 도입할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한 뒤 오픈뱅킹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내년은 돼야 정확한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픈뱅킹을 도입하는 것과는 별개로 다른 은행들에게 금융정보는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12월 은행 오픈뱅킹을 정식 서비스 한 뒤 운영상황을 점검해 업권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상호금융권과 , 보험, 카드, 증권 부문에도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모든 금융정보다 통합돼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