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진 행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유공자 포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산업훈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동에 큰 업적이 있는 경영자와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국가 최고 등급의 포상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자상한 기업 협약을 통해 총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 투자,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특화 신상품 출시, 청년 취업·창업 지원과 자영업자 자생력 강화를 위한 성공 두드림(Do-Dream)프로그램 운영 등 상생협력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과 손을 잡아주신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해 힘써 온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고객, 사회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상생과 협력의 힘찬 발걸음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보이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적도원칙이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 침해와 같은 환경,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행동협약이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주로 적도 부근 열대 우림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적도원칙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신한은행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는 적도원칙 검토대상 모든 거래에 대해 적도원칙 적용여부를 검토한 후 거래를 진행하는 등 전세계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채택한 환경·사회적 위험관리 기준을 심사항목으로 추가해 신규 프로젝트를 심사하고 있다.
진 행장은 고객 동반성장과 금융의 환경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는 것은 물론 시중은행에서 선두권의 경영 성적도 이끌면서 경영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되지만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 행장은 1961년 2월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86년 11월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자금부 팀장과 오사카지점장, SBJ은행 오사카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SH캐피탈 사장을 거쳐 SBJ은행에서 부사장과 법인장을 지냈으며 2017년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맡았다. 2019년 3월부터는 신한은행장에 올라 은행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