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015억 원 규모다.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 원과 705억 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 금액이 1947억 원이다.
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공동 인수한 보험사는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4개 손해보험사다. 이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책임 비중이 60%로 가장 크다. 흥국화재의 인수 비율은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재산 피해 규모가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건물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 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