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보면, 9월 말 현재 부실채권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000억원 정도 줄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 돼 떼일 위험이 있는 대출금으로, 비율로 따져보면 지난 2분기 말 0.54%에서 3분기 말 0.51%로 0.3%포인트 줄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 현황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2%)은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17%)은 전분기말과 비교해 0.01%포인트 내렸다.
이 같은 부실채권에 대비해 은행들이 쌓아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6.7%로 전분기말(155.1%)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0.6%) 대비 26.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