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 이달 공식 출범 해외사업 박차

공유
0

[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 이달 공식 출범 해외사업 박차

지난해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 획득 후 1년 동안 판매 기반 및 직원 확충 등 절차 거쳐 이달 본격 영업

신한라이프가 다음달 베트남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하면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신한라이프이미지 확대보기
신한라이프가 다음달 베트남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하면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이달말 베트남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하면서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인 ‘신한라이프베트남’은 이르면 이달말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베트남은 지난해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1년 동안 판매 기반 및 직원 확충 등 절차를 거쳤으며 영업 개시 시점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은 낮은 상태다. 그러나 높은 교육열, 가족을 중시하는 민족성 등으로 젊은층과 사회 중산층 중심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베트남은 소득수준이 낮아 아직 보험이 완전하게 자리 잡지 않은 상태지만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인구규모가 1억명에 달하고 15~64세 인구 비중(2015년 기준 70.2%)이 증가 추세로 베트남 보험시장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비중을 뜻하는 ‘보험 침투율’은 12%에 불과하나 보험 가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한 총 납부 보험료는 2011년 36조5520억동(약 1조8280억원)에서 2020년 184조6620억동(약 9조2331억원)으로 405% 성장했다.

신한라이프는 2013년부터 현지 조사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검토해왔으며 2015년 6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했다. 이후 하노이 주재사무소 개소를 발판으로 베트남 보험시장의 성장성을 분석하는 등 리서치 업무를 주로 수행하며 사업 모델링을 구상해왔다. 또 베트남 재무부, 보험개발원과 연계해 ‘베트남 보험요율 선진화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미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행 중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계열사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현재 신한은행(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카드(신한베트남파이낸스, SVFC), 신한금융투자 등이 진출해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