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GDP, 속보치 대비 0.1%p↓
민간소비 0.5% 감소,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3.9%씩 감소해
민간소비 0.5% 감소,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3.9%씩 감소해
이미지 확대보기1분기 한국경제가 0.6%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병목현상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와 건설 및 설비투자가 급감한 영향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전기 성장률(1.3%) 대비 규모가 축소됐으며, 지난 4월 26일 발표된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수정된 결과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4.9%), 화학제품(6.5%)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건설업은 전기 대비 1.6% 감소했다. 이 중 건물건설은 같은 기간 2.7% 감소했으며, 토목건설도 2.3% 감소했다.
민간소비도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의류 등 준내구재와 가구·통신기기 등 내구재가 각각 6.3%, 0.4%씩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정부 소비는 물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3.9%씩 감소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수출은 전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 중 재화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 증가했으며, 서비스수출은 운수서비스를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0.6% 감소했다. 이 중 재화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었으나 원유 등이 늘며 0.3% 증가했지만, 서비스수입은 운수서비스를 중심으로 5.1%나 감소한 상태다.
한편,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전기 대비 0.9% 증가했다. 이는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6조4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증가하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5%)을 상회한 영향이다.
이에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또한 실질 국민총소득 증감률(GNI)도 전기 대비 1% 증가했다. 이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 3조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6%)을 상회한 것이다.
끝으로 1분기 총저축률은 35.7%로 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종소비지출(0.6%)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0.9%)보다 증가율이 낮은 데 기인한다. 이밖에 국내총투자율은 30.6%로 전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했으며, 국외투자율은 5.3%로 전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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