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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어업인 위한 유류비 100억 현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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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어업인 위한 유류비 100억 현금 지원

수협중앙회가 어업인을 위해 100억원의 유류비 현금지원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보기
수협중앙회가 어업인을 위해 100억원의 유류비 현금지원에 나섰다.
수협중앙회가 어업인을 위해 100억원의 유류비 현금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해양수산부의 유류 보조금과 별도로 추가경정을 통해 마련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전국 88곳의 수협 회원조합에서 경유, 휘발유 등 모든 면세유를 공급받은 어업인은 본인 명의 계좌로 내달부터 유류비 보조금이 입금된다. 이에 88곳의 수협 회원조합에 이달 중 1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2일 제2차 임시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면세유 보조금 지원을 위한 2022년도 추가경정 예산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류비 현금 지원은 지난해 기준 수협 회원조합별로 어업인에게 지급한 면세유 공급량에 비례해 지원된다.
각 회원조합은 조업시기, 어선세력, 업종별 특성 등을 감안해 자체 기준을 수립해 빠르면 내달부터 면세유를 공급받은 어업인 명의의 계좌에 현금으로 입금할 계획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출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 대해 유류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며 "해양수산부와 수협의 유류비 보조금으로는 면세유 가격이 크게 올라 어업인의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정부와 국회차원의 어업인 유류비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어업용 면세유(경유기준) 공급 동향 [자료=수협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어업용 면세유(경유기준) 공급 동향 [자료=수협중앙회]

올해 상반기 어업인들이 사용한 어업용 면세유 총 비용(경유기준)은 3799억원으로 작년 동기(2204억원) 대비 72%가 증가해 1595억원이 더 늘었다. 이는 면세유값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석유제품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면세유 가격도 덩달아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 적용된 어업인 면세유값(경유기준)은 리터당 1471원으로 지난해 7월 619원에 비해 두 배 넘게 오르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리터당 1155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어업인 면세유는 기름에 매겨지는 세금이 면제돼 주유소 판매가격보다 40~50%가량 저렴하나, 전체 출어경비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유가상승으로 어업인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어업인 면세유는 국내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한 제품을 수협중앙회가 구매해 전국 회원조합에 공급하고, 140곳의 회원조합 급유소를 통해 어업인에게 공급되고 있다. 정유사들은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석유제품가격을 기준으로 면세유값을 결정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면세경유를 사용하는 어업인들에 대해 리터당 최대 112.5원(드럼당 2만2500원)의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유가연동보조금은 면세경유의 공급가격이 기준가격인 리터당 1100원(드럼당 22만원) 보다 상승할 경우 기준가격 대비 상승분의 50%를 정부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난 1일부터는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100원이었던 기준가격이 30원 낮아져 1070원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