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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베트남의 쿠팡이라 불리는 '티키'와 손 잡고 베트남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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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베트남의 쿠팡이라 불리는 '티키'와 손 잡고 베트남 공략 박차

'TIKI Seller Day 2022–TikiVERSE' 행사에 참가한 티키 판매자와 신한파이낸스 직원 [사진=신한파이낸스]이미지 확대보기
'TIKI Seller Day 2022–TikiVERSE' 행사에 참가한 티키 판매자와 신한파이낸스 직원 [사진=신한파이낸스]
신한카드의 베트남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키(Tiki)'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베트남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신한파이낸스가 티키와 'TIKI Seller Day 2022–TikiVERSE' 행사를 열었다. 해당 행사는 티키 내에서 사업 중인 모든 판매자들에게 올해 티키의 개발 전략을 공개하고 마케팅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신한파이낸스는 티키와 함께하는 후원자이자 금융파트너로써, 판매자들에게 자사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신한파이낸스가 최근 출시한 티키 가맹점 전용 소비자 대출 상품 역시 이날 소개됐다. 해당 상품은 티키 시스템 내 판매 수익을 기준으로 대출을 제공한다. 판매자는 따로 소득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한파이낸스는 6개월 이상 판매이력이 있는 티키 내 판매자에게 최대 1억동(VND)의 신용 한도도 부여하고 있다.

당초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지난 5월 티키의 지분 7%, 3%씩을 인수하며 티키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는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운 티키와의 제휴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새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서다. 이번 제휴 역시 해당 계획의 일환이다.

김철수 신한파이낸스 상품개발본부장은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다가 베트남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지한다"며 "각 고객 그룹의 실제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개발된 상품과 서비스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