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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서울시와 플랫폼배달라이너 상해보험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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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서울시와 플랫폼배달라이너 상해보험 지원 나서

교통사고 상해 사망 시 2000만원, 교통사고 상해 후유장해시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 교통사고 상해수술비 30만원, 골절진단비 20만원, 뺑소니·무보험차 상해사망 후유장해시 200만원 보상

DB손해보험은 작년 12월13일부터 서울시와 함께 플랫폼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상해보험 지원 사업에 참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진=DB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DB손해보험은 작년 12월13일부터 서울시와 함께 플랫폼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상해보험 지원 사업에 참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지난해 12월13일부터 서울시와 함께 플랫폼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 상해보험 지원 사업에 참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수요가 늘면서 배달라이더들의 교통사고 역시 늘었다. 하지만 이들이 사고를 당해도 산재보험, 개인 상해보험 미가입 등의 사유로 제대로 된 보상이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DB손해보험은 배달 노동자에 대한 기본적 사회 안전망을 마련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손잡았다.
서울시 역시 배달라이더들의 교통사고가 늘고 산재보험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공감한다. 설사, 의무가입을 도입해도 완전한 정착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배달라이더에 대한 최소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민간상해보험에 상품 개발을 요청하고 시행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상해보험은 까다로운 가입절차가 필요없다. 플랫폼 앱을 통해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이륜차(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또는 도보로 배달 업무 중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미 가입돼 있는 산재보험 및 개인상해보험과 중복 보장도 가능해 수혜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장범위는 교통사고 상해 사망 시 2000만원, 교통사고 상해 후유장해(3~100%)시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 교통사고 상해수술비 30만원, 골절진단비 20만원, 뺑소니·무보험차 상해사망 후유장해시 200만원을 정액 보상한다.

보험금 신청은 사고 후 피보험자의 배달라이더 또는 대리인이 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상해보험 전용콜센터나 이메일, 카카오톡채널(#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안심상해보험)을 통해 사고 후 구비서류(배송업무 입증자료, 진단서, 신청서 등)를 제출하면 된다. 3영업일 이내 보험금이 지급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다.

DB손해보험은 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 상해보험 지원사업에 참여한지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총 212명에 달하는 배달라이더분들이 1억7000만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해당 지원사업은 일회성에 머물지 않고 배달라이더 산재보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계속 진행하겠다"며 "서울시와 함께 더 많은 배달라이더 분들이 지원 받도록 보험요율 인하 및 새로운 상해 담보 추가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