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미 FOMC 주요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922144338029569d71c7606b210961508.jpg)
2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변화한 전제조건이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후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달 12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그는 "미 연준의 최종금리가 4%대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한 달 새 4% 이상으로 상당폭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20~2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3.25%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이 총재의 발언은 이렇듯 연준의 긴축속도가 더욱 가팔라진 만큼, 기존 인상폭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빅스텝 역시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이날 이 총재는 "최종 기준금리와 관련해 새로운 정보는 금통위원들과 상의해야 한다. 당초 전제에서 벗어난 물가 등 국내 상황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