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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전조등 켜고 50% 이상 감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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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전조등 켜고 50% 이상 감속하세요"

대설시 안전 운전 요령

눈길에 서행하는 차량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눈길에 서행하는 차량들. 사진=연합뉴스
역대급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국에도 연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다. 이에 사고를 막기 위한 눈길 안전 운전 요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눈이 많이 내릴 때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자동차 전조등을 켜야 한다.
눈길에서 출발 시에는 수동변속기는 2단에 놓고 자동변속기는 Snow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속도는 도로별 규정 속도의 50% 이상 감속하고 속도별 안전거리는 마른 노면 대비 2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감속 및 정지 시 엔진 브레이크(저단 기어)를 사용하고 첨단 제동 및 주행장치(ABS, TCS, VDC, ESP, ESC 등)를 과신해선 안된다. 눈이 많이 내린 길에서는 앞 차량의 바퀴 자국을 따라가고 눈 덮인 도로에서 차로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확인하고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

대설 후에는 자동차 관리 방법도 중요하다. 지정된 곳에 주차시 대설로 인한 자동차 피해는 거의 없기 때문에 무리한 시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아울러, 차체에 덮인 눈을 제거시 도장면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대설로 차량의 장기간(15일) 운행이 불가할 때에는 주1회 10분 이상씩 시동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 배터리가 방전 되어서 시동을 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보험사의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삼성교통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리는 이 시기에는 자동차 연료를 미리 충분히 채워두고 대설로 인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스노우 타이어, 체인, 장갑, 손전등 같은 자동차 월동장비를 차에 구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